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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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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사십에.....


BY 부산에서콜라 2001-11-24


자명종 소리....
새벽 네시사십분....
뜨지지도 않는 눈으로...
욕실을 향하고...
무작정 샤워기 밑으로 머리를 들여 민다...
그렇게 감긴 눈을 뜨지고...
대충 화장 하고...
새벽 공기를 맞으면...
다섯시 삼십분경에 버스를 탄다...
항상 운전석 옆 제일 앞자리다...
내가 내리는 정거장...
일어서 뒤돌아 나오면..
나 같이 새벽을 가르면...
나오는 사람들이...
회색빛을 발하면 앉아 있다...
섬찍 하다...
어쩜...
죽음을 보는것 같다...
사는게 이렇게...
회색빛이란 말인가...

퇴근...
오후 세시....
햇살이 눈이 부셔...
눈물이 난다...
아침...
아니 새벽을 맞서면...
입은 두터운 파카가 쪽 팔린다....


버스만 타면...
피로가 몰려 온다...
온몸이 떨리는것 같다...

이제사 알것 같은 人生....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려고 한다...
안주 하지 않으려 한다...
미래의 나를 꿈꾼다...
여자 나이 사십에....




사족**************


이제사 삼일째...
오늘은...
옆으로 새지 않고...
집으로 와서는...
침대로 가서 골아 떨여 졌다...
이제사 깨어...
다시 자기 위해...
밥을 먹었다...
술이 있어서면...
술을 먹었을 텐데...
밥뿐이라..
밥을 먹었다...
잠자기 위해...


난...
自我가 强한 여자다....
네 나이 사십에...
그것을 느끼 다니....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