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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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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자동차 매니아 (-_-;)


BY 이순이 2001-09-04

내가 델꾸사는 두 남자중에 나랑 한이불 덮고 자는
울 큰아덜... 자칭, 자동차 매니아다.
얼마나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마눌인 내가 약간의 거리 오차로 인하여 차문을
열었을때 벽에 차문을 부딪쳤다.
그날, 난 차보다도 못한 뇨자라는 절실한 아픔을 겪었다.
얼마나 왕왕거리는지...

울 신랑 친구중에는 카센터에서 일하는 기특한 넘이 있다.
친구 카센터만 가면 늘 자동차용 악세서리를 하나씩
챙겨오더니만 드디어, 나이값 못하고 이 웬수가 일을 저질렀다.
젊은애들이 자동차 뒤에 안테나 비스무리 한것을
높이 쳐들고 다니는 것을 보았는가?
(어떻게 보면 낚시대 같기도 하고..)

이건 안테나가 아니였다.
거의 장대길이만한것을 쳐들어 올린것이다.
그리고 좋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 안테나의 사용용도는 거의 멋이라는데에 있다.
멋빼고는 돌아다니면서 욕이나 얻어먹는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천장을 다 긁고 돌아다녀서
경비 아저씨가 나가래서 쫓겨났다.
지하주차장은 못 들어간다.
결론은 안테나 단지 2시간만에 해체되었다.

또하나 여름이 되면 차도 옷을 입어야 한다.
어디? 시트에?
아니다. 울 신랑은 차유리에 썬팅을 했다. 앞유리, 뒷유리
옆유리, 몽땅 다...
그리고 저녁에 운전을 하다가 다 떼어 버렸다.
이유? 껌껌해서 아무것도 않보인다고 했다.
도대체... 뭐야 이게?

울 신랑 창문 밖으로 보니 열씨미 차를 닦구 있다.
취미생활이자, 삶의 행복이다.

나는 자동차 매니아하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