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
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폴폴 나는 풀밭 무덥다. 시원한 게 그립다. 너른 호수와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 막국수가 유명한 곳, 춘천이 부른다. 어느 시인은 그곳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안 드는 사람은 마음이 늙었다고 했던가. 이름 그대로 언제나 봄일 것 같은 곳..
49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06|2014-05-10
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
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폴폴 나는 풀밭 무덥다. 시원한 게 그립다. 너른 호수와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 막국수가 유명한 곳, 춘천이 부른다. 어느 시인은 그곳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안 드는 사람은 마음이 늙었다고 했던가. 이름 그대로 언제나 봄일 것 같은 곳..
48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498|2014-05-10
5월8일,금요일-부모님 얼굴..
5월8일,금요일-부모님 얼굴은 둥근 부처님 얼굴절간의 석불상과그 불상에 오르는 돌계단은 같은 돌. 하지만 사람들은 불상 앞에선 수없이 절을 하지만, 돌계단은 그냥 밟고 지난다. 돌계단의 돌은 정과 망치를 별로 안 맞았지만, 불상의 돌은 수없는 망치질로 쪼이고 깨졌기..
48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73|2014-05-09
5월8일,목요일-다가오는 여..
5월8일,목요일-다가오는 여름 때문이야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복잡하다. 교통도, 머릿속도, 마음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만큼은 푸른 5월의 신록도, 무더위를 잠재우는 시원한 물보라도 남의 일이다. 여름휴가와도 같았던 지난 주말의 축제를 뒤로한 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48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93|2014-05-08
5월7일,수요일-어느덧 5월..
5월7일,수요일-어느덧 5월… 무르익은 봄 무르익은 봄, 춤을 추는 산하, 모처럼 만의 징검다리 휴일. 올해도 어느덧 오월이다. 꽃잎이 모두 진 벚나무 잎은 갈수록 짙어지고, 몇 차례 봄비가 내리고 나면 날씨는 더욱 화창하고 뜨거워진다. 이런저런 기념일과 휴일로 이달을..
48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91|2014-05-07
5월7일,수요일-어느덧 5월..
5월7일,수요일-어느덧 5월… 무르익은 봄 무르익은 봄, 춤을 추는 산하, 모처럼 만의 징검다리 휴일. 올해도 어느덧 오월이다. 꽃잎이 모두 진 벚나무 잎은 갈수록 짙어지고, 몇 차례 봄비가 내리고 나면 날씨는 더욱 화창하고 뜨거워진다. 이런저런 기념일과 휴일로 이달을..
48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14|2014-05-07
5월6일,화요일-여름을 향해..
5월6일,화요일-여름을 향해 질주어제부터 입하(立夏). 여름 시작. 전국에 비. 숲 속 진한 나무 냄새. 후드득 연꽃잎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힘차고,“첨벙” 연못 잉어 뛰어오르는 모습 헌걸차다. 농부들 저마다 바쁜 일손. 못자리에 모가 파릇파릇 돋아나고, 논물 가득 ..
48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58|2014-05-06
5월5일,월요일-‘황사없는 ..
5월5일,월요일-‘황사없는 하늘’ 날아라 새들아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그 이름에 걸맞게 기념일도 많다. 5일은 어린이날. 평소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내지 못했던 부모들도이날만큼은 자녀를 위해..
48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38|2014-05-05
5월4일,일요일-공 대신 하..
5월4일,일요일-공 대신 하늘 높이 나는 고무신 한짝 내일은 여름의 문턱 입하(立夏). 절 마당에서 공 차는 아기스님들. 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성글성글 맺힌 땀방울. 앙증맞은 쑥색 법복. 공 대신 하늘 높이 나는 하얀..
48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18|2014-05-04
5월3일,토요일-모란이 뚝뚝..
5월3일,토요일-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리면… 전남 강진 김영랑 생가에 모란꽃 활짝. 자주색 감도는 붉은 꽃. 우아하고 기품이 넘쳐 흐르는 꽃. ‘꽃의 재상(花相)’이 작약이라면, ..
48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74|2014-05-03
5월2일,금요일-5월-12월..
5월2일,금요일-5월-12월 로맨스 ‘그해 겨울, 나는 간절히 봄을 기다렸건만 봄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만은 깨닫지 못했다. 한 조각 꽃이 져도 봄빛이 깎이는 줄도 모르고.’ ..
48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44|2014-05-02
5월1일,목요일-일은 밥을 ..
5월1일,목요일-일은 밥을 만들고, 밥은 생명을 키운다 노동절. 일은 밥을 만들고, 밥은 생명을 키운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밥은 으레 끼니마다 새로 지어 먹었다. 김..
47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76|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