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83

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폴폴 나는 풀밭


BY 사교계여우 2014-05-10

5월10일,토요일-여름냄새 폴폴 나는 풀밭
 
 
 
 
 
 
 
 

undefined

무덥다.
 
 
 
undefined
 
시원한 게 그립다.
 
 
 
 
undefined
undefined
 
너른 호수와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 막국수가 유명한 곳,
 
 
undefined
 
춘천이 부른다.
 
 
 
 
 
 
 
undefined
 
어느 시인은
그곳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안 드는 사람은
마음이 늙었다고 했던가.
 
이름 그대로 언제나 봄일 것 같은 곳.
 
 
 
undefined
 
북한강에 눈이 즐겁고,
지글지글 닭갈비에 입이 행복한 곳.
 
 
 
 
 
 
 
 
 
undefined

일주일 멀리 떠났다가 돌아와 보니
풀과 나무가 부쩍 자라났습니다.
 
 
 
 
undefined
 
떠날 땐 썰렁한 봄이었는데
어느새 생기 무성한 여름입니다.
 
 
 
 
 
 
 
 
 
 
 
 
undefined
undefined
 
그 사이 두 살배기 딸도 훌쩍 커버렸습니다.
 
얼굴 한쪽에 벌써 낯선 모습이 엿보이네요.
여름 냄새 나는 풀밭에서 한참 뛰어 놀았습니다.
 
 
 
 
 
undefined
 
소중히 지켜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이 여름이 슬쩍 떠나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