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금요일-추위가 ..
11월29일,금요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텅 빈 겨울 산. 일무소유(一無所有).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더욱 충만하다. 뼈만 남은 나무들. 찬바람에 무릎이 얼마나 시릴까. 앓는 소리 한번 내지..
31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90|2013-11-29
11월28일,목요일-코끝이 ..
11월28일,목요일-코끝이 찡 시내 대형 서점에 들렀더니 어린 시절 즐기던 다이아몬드 게임을 팔고 있다. 형형색색 말을 움직여 건너편으로 옮기는 게임이다. 온 가족이 뜨뜻한 아랫목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
30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64|2013-11-28
11월27일,수요일-비는 노..
11월27일,수요일-비는 노래되고, 눈은 그림 사람들은 주중에 그림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이 다가올수록 우중충해지면 “에이, 놀러도 못 가겠네”라고 푸념한다. 주중에 잔뜩 흐리다 화창한 주말이 찾아오면 “갈 데도 없는데..
30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44|2013-11-27
11월26일,화요일-이제 거..
11월26일,화요일-이제 거의 다 왔어요, 힘내세요 날짜를 확인할 때마다 새삼 놀라게 되는 요즘이다. ‘어느새 벌써 이렇게 됐지?’ 싶어서다. 송년 모임이 하나둘씩 잡히고 시내 백화점, 커피숍에서는 ..
30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05|2013-11-26
11월25일,월요일-벗는 나..
11월25일,월요일-벗는 나무,껴입는 사람칼칼한 바람. 시베리아 자작나무들은 얼마나 추울까. ‘하얗고 긴 종아리가 슬픈 여자’(최창균 시인).가녀린 나무들이 한데 모여 거대한 백색공화국을 만든다. 북풍한설 겨울의 최전선에서만 사는 은백색의 군대. 눈부신 옥양목 맨살 드..
30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55|2013-11-25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04|2013-11-24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12|2013-11-24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35|2013-11-24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09|2013-11-24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24|2013-11-24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
11월24일,일요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겨울의 문턱에서 동물들은 바빠진다. 체온을 유지할 곳을 찾아서다. 무당벌레는 떼 지어 나무껍질 아래로 모인다. 잉어나 붕어는 따스한 진흙 속을 파고든다. ..
30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61|2013-11-24
11월23일,토요일-살찌기 ..
11월23일,토요일-살찌기 딱 좋은 계절 “손이 가요, 손이 가∼. ○○○에 손이 가요.” 살찌기 딱 좋은 계절이다. 날이 추우니 괜스레 허기지고 입이 심심하다. 특히나 오늘같은 주말..
29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32|201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