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일요일-새해 그..
10월20일,일요일-새해 그 결심, 이루고 있나요 ‘봄은 날씨가 화창해 마음을 크고 넓게 하지만 가을의 맑고 상쾌함이 사람의 심신을 맑게 하는 것만 못하다.’ (채근담) 가을에는 온도가 점..
25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35|2013-10-20
10월19일,토요일-낙엽도 ..
10월19일,토요일-낙엽도 푸르렀음을우리네 아버지들의 별명은 ‘젖은 낙엽 세대’. 그늘 아래에만 있으면 모른다. 나무의 청춘이 얼마나 눈부셨고 뜨거운 햇살을 여름 내내 얼마나 든든하게 막아왔는지. 나무가 낙엽을 떨어뜨릴 때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를 올려다보세요.든든한 밑..
24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42|2013-10-19
10월18일,금요일-하늘에 ..
10월18일,금요일-하늘에 그려보는 그대의 얼굴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는 전어에 대해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고 기록했다. 어떻게 먹는 게 가장 맛있을까. 뼈째로 썰어 회로 먹어야 제맛이란 ..
24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91|2013-10-18
10월17일,목요일-물로 식..
10월17일,목요일-물로 식탐 누르고, 가을피부 가꾸기 먹고 나서 돌아서면 또 배가 허전하다. 가방 속엔 초콜릿, 과자가 늘 동행한다. 덧입는 옷 덕분에 여름내 치렀던 살과의 전쟁에 대한 민감도도 떨어졌다. ..
24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92|2013-10-17
10월16일,수요일-아침저녁..
10월16일,수요일-아침저녁 생각나는 따뜻한 차 쌀쌀한 기온 탓에 벌써 출근길에 ‘버버리’가 등장했다. 트렌치코트의 대명사 ‘버버리’는 고유 명사를 넘어 일반 명사처럼 쓰인다. 크리넥스, 스카치테이프도 ..
24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464|2013-10-16
10월15일,화요일-빗소리에..
10월15일,화요일-빗소리에 깊어가는 가을의 기억 기억이라는 게 믿을 만하긴 한 걸까. ‘지구 온난화’를 들먹이며 10월인데도 왜 이리 더운 거냐며 투덜거렸건만, 통계를 보니 이달 서울의 최고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던 날은..
24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82|2013-10-15
10월14일,월요일-‘몰입의..
10월14일,월요일-‘몰입의 즐거움’ 미국 시카고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들려준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
24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91|2013-10-14
10월13일,일요일-붉은 유..
10월13일,일요일-붉은 유혹 빨간 치마 두른 산의 유혹, 단풍이 서울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남으로 지리산까지 달려 남해로 뛰어들 때까지 뭇사람을 설레게 할 오색의 잔치. ..
24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95|2013-10-13
10월12일,토요일-마음 울..
10월12일,토요일-마음 울렁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광화문의 한 건물 벽에 내걸린 도종환의 ‘단풍 드는 날’. 시구만 봐도 빨갛게 타오를 가을산이 연상돼..
24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18|2013-10-12
10월11일,금요일-발라드 ..
10월11일,금요일-발라드 선율에 눈물 찔끔어제까지 촉촉했던 내 입술이 오늘 바싹 메말라 따가울 때, 낮 최고기온을 생각해 간편하게 입고 나갔다가 으스스 추위에 떨어야 할 때, ‘브라운아이드걸스’의‘아브라카다브라’를 듣다 흘러나오는 박효신의 짙은 발라드에 눈물지을 때...
24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89|2013-10-11
10월10일,목요일-바바리로..
10월10일,목요일-바바리로 가을 참 멋내기 남자의 향기… 가을 거리를 걷는 ‘바바리’ 패션에서 묻어난다. 바바리는 ‘트렌치코트’를 뜻한다. 바바리를 입고 쌍권총을 휘두르는 영화 ‘영웅본색’의 저우룬파처럼 멋..
24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52|2013-10-10
10월9일,수요일-대왕께서도..
10월9일,수요일-대왕께서도 지지해주시리라10월 9일 한글날은 광복 이후 공휴일이었지만 1991년 ‘공휴일이 많아 경제 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30대 초반이라면 한글날 학교에 가지 않은 일이 기억에 희미할 것이다.청원서에서 한글날연합은“한글날을 공휴..
23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07|201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