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 쌍둥이네 아이와..
우리 집에서 층계를 내려가면 작은 길이 나온다그길 건너에 또 작은 골목길이 있었다그 골목끝 자리에 막다른집이 한채 있는데 그집에는 남자아이 쌍둥이가 살고 있었는데 나와 동갑내기로 기억이 된다 그런데 그 집 대문을 열면 바닥이 돌로 장식이 되였고 한켠에 우물이 있었..
4편|작가: 평사
조회수: 1,491|2003-10-13
아들! 고대하던 아들....
세월은 지금이나 그때나 말없이 잘도 흘러간다 아이들의 눈에 세월이 보일까? 아이들의 마음에 세월이 담겨지기나 할까? 복남이의 떠나간 참으로 쉽게 잊히운것 같았다 여동생의 울음소리가 점점 복남이의 자리를 잊히우게 하였다 계절이 앞다투어 바뀌던 어느날 ..
3편|작가: 평사
조회수: 1,002|2003-09-27
내동생 복남이
내 바로 아래로 1년 터울의 여동생이 생겼다 그애의 이름을 복남이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아버지께서 남동생을 고대하는 마음에 그렇게 지었다는 것을 아주 늦게야 알았다 그애는 늘 방안에 얌전하게 누워만 지냈다 별로 칭얼대거나 울지도 않았던것 같다 복남이가 늘 아랫방 ..
2편|작가: 평사
조회수: 814|2003-09-26
너는 주워 왔단다
나의 어린날 최초의 기억인듯 하다서울 상도동 이화약국 위쪽으로 올라가면 얕으막한 언덕 하나 있었다 그 언덕을 오르기전 오른쪽으로 좁은 골목길이 있고우리집은 돌계단을 올라가야 대문이 나온다 그날은 어머니께서 먼곳으로 출타를 하셨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 돌계단을 ..
1편|작가: 평사
조회수: 600|200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