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맑고 선명한 물줄기누구에 손도 미치지 않는 골짝이 사이를그저물은 말없이 억새 속으로 흐른다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 때 쯤이면맑은 물속은더욱 더 선명하게 속살을 드러내 보이고작은 돌 하나까지 출렁이는 물결 속으로 비추고 있다한 폭에 커다란풍경화 속에서 평평한 돌 위에 누어물소리 맴미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눈을 잠시 감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