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곰취한겨울 우뚝허니 매서운 추위 견뎌오다겨울 눈 겉히기도 전에아직 멈춰있는 겨울과 봄 사이에한 줄기싹으로내 손길 기다리는내 곰취야올해도 부탁한다부디 벌레들에게그 이쁜 잎 내어주지 말아다오온전한 모습으로너에 주인 손길 닿을때까지 기다렸다예쁜 잎싸기 간직하여너를 감싸줄 박스안에고이 담겨새로운 주인에게 안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