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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곰취


BY 글씨하나 2024-08-22

산나물 곰취



한겨울 우뚝허니 매서운 추위  견뎌오다
겨울 눈 겉히기도 전에
아직 멈춰있는 겨울과 봄 사이에
한 줄기싹으로
내 손길 기다리는
내 곰취야

올해도 부탁한다
부디 벌레들에게
그 이쁜 잎 내어주지 말아다오
온전한 모습으로
너에 주인 손길 닿을때까지 기다렸다
예쁜 잎싸기 간직하여
너를 감싸줄 박스안에
고이 담겨
새로운 주인에게 안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