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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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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라고 불리던 소녀


BY 초은 2024-08-19


너에 주름이 깊어만 보인다
예쁘장한 얼굴에 작은 키
꼬마야라고 부르던게  엇그제
같는데
어느샌가
반세기를 훌쩍 넘기고  웃음띤 얼굴에
세월이 묻어나니
가는 세월이야
어찌 하겠니
너에 
그 곱던 얼굴에 주름이 
지나온 시간들에 삶을
말해주는 것 같구나
반가운 마음이 깊지만
왠지
훌쩍 가버린 세월이 무상함을 느낀다


(어릴적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할 때 저에 학생이었는데
못 만나다가 오래만에 찾아왔는데
몰라보게 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