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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2


BY 초은 2023-03-17


한숨 속에서 묻어 나오는 시름
시간은 가는데
비워져 있는 내 옆 빈자리

가슴이 따뜻한  그런  사람이면 되는데
그게
왜 나는  안 되는 것일까
속절없이  세월은 가는데
늘어나는 한숨
외로움에  다가오는  간절함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지친 몸으로  불꺼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썰렁한  공기
또 다른 모습으로
봄은  찾아드는데
언제쯤에야
나의
봄은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