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한 분이 세상 삶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 갔습니다
다시는
올 수 없는 여행을 ㅡ
그리 누워서 긴 여정길을 준비 하더니만
꽃피는 봄날에야 준비가 끝났는지
편히 잠들었습니다
삼 일 되어
화장터로 가는 그날
무슨 일인지 관이 들리지 않아
장래식장을 떠나지 못하고
딸이 들어와 집에 들렸다 갈까 라는 소리에
관이 장래식장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일
무언가
떠나기가 아쉬웠나 봅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시길
우리마을에 형님이
오늘
화장터로 떠나셨습니다
형 부디 편안하십시요
거기서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