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귀한 텍사스가을이 가을 같지 않다.그래서가을이 되면 고향이 더욱 그립다어쩌다 눈이 번쩍 뜨이는 나무 하나꽃도 열매도 아니고단풍이 고와서뜰에 모셨다십여 년 자리만 차지하더니드디어 단풍 들었다.옜다, 가을!선심 쓰듯 물들었다.선물로 받은 가을 한 자락붉은 잎새 사이로 가물거리는 고향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고가까이서 멀리서 보고 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