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시와 참 잘어울린다.
시집 책갈피에 꽂은 단풍도 어느새 시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류시화님의 책은 읽고 또 읽게되는 책이다.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라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지며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마음 챙김의 시
누구를 챙겨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내마음을 잘 챙겨보는 게 우선일 듯 싶다.
새와 나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세상 어느 곳으로도
날아갈 수 있으면서
새는 왜 항상
한곳에
머물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하룬 야히아
터키 종교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