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지 보름도 안된 담 들어간 고무장갑
우리남편이 처음으로 사다준 고무장갑이..
오늘 설겆이하다 물이 들어간걸 느낀순간!
아까워라.. ㅠㅠ.. 어쩐다..
분명 1500원 더 주고 샀을텐데 이걸어쩌지?
그래!!
물들어간 고무장갑 속에 기모장갑을 떼는 순간 작업은 시작된다
장갑팔목부분 꽃무늬는 잘라서 손지갑 만들고
남은 팔목부분은 큰 고무밴드로 쓰게 반듯이 잘라놓고
다섯손가락 부분은 작은 고무밴드로 쓰게 잘라놨네
뿌듯하도다
오늘따라 빨간고무장갑 색깔은 왜 이리도 이쁜가
내일 아침이면 담들어간 반쪽 고무장갑과 앞전 쓰다남은
왼쪽 일반고무장갑과의 만남으로 아줌마는 행복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