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이 어떨 것 같은지 의견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25

진달래


BY 비단모래 2015-04-18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
       비단모래


침몰했던 바다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뜻밖의 이별에
핏빛 통곡 뿌려져
노을마저 울던 봄

봄이면 꽃은 돌아오는데

날개를 접은 그 봄만
붉게 붉게
토해내는 그리움

아직
헤어짐에 마침표룰 찍지 못했다

진달래 봉오리 같이
입술마저 닫힌

아찔한 슬픔이
다시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