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비단모래침몰했던 바다가술렁이기 시작했다뜻밖의 이별에핏빛 통곡 뿌려져노을마저 울던 봄봄이면 꽃은 돌아오는데날개를 접은 그 봄만붉게 붉게토해내는 그리움아직헤어짐에 마침표룰 찍지 못했다진달래 봉오리 같이입술마저 닫힌
아찔한 슬픔이 다시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