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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랑


BY 루비 2013-09-05

                - 가을사랑 - 

 

뜨거운 여름이 지나간다

귀를 울리던 매미소리도 잦아든다

바람은 어느새 시원함을 부른다

 

푸름에서 붉음으로 물들어간다

땀 한방울의 노고가 풍요로움으로 넉넉한 인심이된다

마당의 햇살받아 붉은 고추가 부지런한 손길에

지나는 이의 시선을 붙잡는다

 

계절은 돌고돌아 다시 그 계절로 돌아오고

가는 시간은 뒤돌아보지않고 또  다른 계절을 향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