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니 .
비는
왜 이리도 쉬지 않고 내리고만 있당가요.
막 화장한 엄니의 유골단지는
어찌 이리 도 따땃 하당가요.
사토를 하고 돌아서는 산길은
왜 이리도 질퍽 거린당가요..
내 혼이 다 나가 버린듯한 착각속에서
소리쳐 울지도 못 했당게요.
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