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손님
개나리 새순이수줍은 새색시처럼綿連하게 들어왔어요
겨울이 싫어 얼굴을 감싼 고양이가 개나리 향을 심취하며낮잠을 자네요
겨울바람이 움츠려져저멀리 보이지 않는수평선 너머 그 곳에머물려져 있을려나
달달하고 상큼한부드러운 딸기처럼봄바람이 풍금이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