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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손님


BY 퍼헵스러브 2013-03-07

봄손님


개나리 새순이
수줍은 새색시처럼
綿連하게 들어왔어요

 

겨울이 싫어
얼굴을 감싼 고양이가
개나리 향을 심취하며
낮잠을 자네요

 

겨울바람이 움츠려져
저멀리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 그 곳에
머물려져 있을려나

 

달달하고 상큼한
부드러운 딸기처럼
봄바람이 풍금이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