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문
하늘을 덮은 숲 속 호수 연잎처럼 어린시절을 열어보았다
아무리 떠올려봐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투명유리처럼 깨어진기억 조각을 꺼내어 보아도
그 시절 필름을
현상하듯 서랍속에 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