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沈
평온이 깨져버렸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연결이
지우려고 했던 시간들 많큼
다시금 선명하게 닦아왔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노을지는 공원에서 잠시 산책하다가도
일에 바빠서 잠시 휴식할때도
어느새 나의 그림자처럼 닦가와
동행하고 있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한발작도 당신곁에 다가갈수없습니다.
그것은 바람입니다.
조금씩 기억을 지우려는 시간속에서
그자리에 당신은 늘 우뚝선 나무가 되어
기다린다 하지만
속절없는 우리의 사랑은 바람입니다.
사랑도 가라앉는 마음인것을.....
다시금 시간속으로 걸어가다보며
평온의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