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인것을
할머니가 힘겹게 오릅니다
자전거도 할머니 손에 이끌려 겨우겨우 따릅니다
\" 확 버릴뿌까? \"
애물단지가 된 자전거가 서서히 기웁니다
\" 안돼, 너 없인 집에를 어찌 갈라꼬? \"
오르막에서 애물단지를 더 세차게 안습니다.
한걸음 덜거덕 두걸음 철거덕......
까마귀 꺄 악 환호를 보냅니다
곧 신바람이 올것입니다
오래 함께 였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