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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사랑스런 아들과의 만남
BY 김범조 2012-03-13
너를 만나고 헤어질 때
나는 풍족했다가 가난해지네
다신 못 만날 아가씨가 만나자 졸라도
우리의 만남을 포기할 순 없지
오늘은 아낌없이 주는 날
주다가 주다가----
더 줄 것 없으면
이제
가서 숙제좀 해, 담에 봐,
하지만---------------------------
너무도 사랑스런 너는 가다가
뒤 한번 힐끗 보고
아빠 아직도 날 보고 있네..
그리곤 하나도 아쉬움 없는 모습으로 사라져 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