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봄이 오면
난 겨울이 된다
온기가 느껴질 때 즈음
내 마음은 굳기 시작한다
봄과 함께 찾아 온
이 응고작용은
내 심장에서 시작되어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네게 봄이 오면
난 겨울이 된다
너의 화려함 속에서
난 죽어간다
-감상평-
보통 봄은 화사함, 따뜻함의 계절이지만, 이 시를 쓴 시인에게는 화려함 속에 죽어가는 계절이네요! 마치 모든 사람들이 봄의 기운에 들떠 있지만, 그와 대비되는 상반된 감정을 노래하는 시인의 현실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의 행복과 웃음 속에 함께 하지 못하고, 마치 이방인인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출처- <혹 저작권 문제가 생길까봐, 출처 밝혀둡니다.>
제목; (시집)일기 / 작가: (시 쓰는 사람) 단 / 출처: 티스토어(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