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박 푸름
너를 위해 아픈 울음 울어 본지 언제더냐
공부해라
방 치워라
잔소리만 쏟을 줄 아는
잔소리쟁이엄마가
묵묵히 귀 활짝 열어 경청도 잘하는 이쁜 딸
오기 생기면, 아니다 의지발동하면 바로
행동할줄 아는 강한 내 딸
꿈 꾸지 않고
수시로 주질러 앉아 있을려는 못난 엄마가
미안하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