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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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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연애


BY 김범조 2011-11-07

나무들이 화장한 이 가을에 나 또한 묘한 치장을 하고

당신을 폭풍치듯 연애감정에 빠트리려 해요

...........

.당신은 왜 하필 나냐고 물으실까요

 

그건 저도 몰라요

마치 술 마시면 담배 땡기듯

그냥 --그저   --,,,,,,사랑할거 같아요

그러다 빗줄기 후드득 땅위로 스러지면   당신 얼굴 부서지 듯 키스라도 할래요

 

 당신은 왜 그리도 결핍스러운가요?----라고  물으실까요?

무슨일로 이 가을에 미쳐가냐고 물으실까요?

 

 

하나도 부족한거 없답니다

외롭지도  않답니다

 

그냥 제안에서 솟아 올라요

당신을 결박하고픈 마음이---

 

----그저 편하게 키스하고픈 마음이요 ..............

 

 

그러다가 ......

 

겨울이 온데요

으드드득 이가 갈리는 겨울이 온답니다

 

 

우린 그저 가를이었다가 겨울이 되는것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