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화장한 이 가을에 나 또한 묘한 치장을 하고 당신을 폭풍치듯 연애감정에 빠트리려 해요 ........... .당신은 왜 하필 나냐고 물으실까요
그건 저도 몰라요 마치 술 마시면 담배 땡기듯 그냥 --그저 --,,,,,,사랑할거 같아요 그러다 빗줄기 후드득 땅위로 스러지면 당신 얼굴 부서지 듯 키스라도 할래요
당신은 왜 그리도 결핍스러운가요?----라고 물으실까요? 무슨일로 이 가을에 미쳐가냐고 물으실까요?
하나도 부족한거 없답니다 외롭지도 않답니다
그냥 제안에서 솟아 올라요 당신을 결박하고픈 마음이---
----그저 편하게 키스하고픈 마음이요 ..............
그러다가 ......
겨울이 온데요 으드드득 이가 갈리는 겨울이 온답니다
우린 그저 가를이었다가 겨울이 되는것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