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꼼지락 꼼지락
태어난지 일주일이된다
생명은 신기하고 보면볼수록
사랑스럽다
흑구슬처럼 반짝이는 까만눈동자
어미젖가슴을 파고드는 어린생명
어미젖내음을 아는지
눈도 겨우뜨는 어린손자는 누나둘이
귀엽다며 머리와얼굴을 마구만저도 누나에손길을
아는것처럼 어미젖만 빨고있다
배가부르면 스르르 잠에취한다
양다리를 만저주면 기지게를키며
양팔를 하늘로 치겨들고만세를 부른다
그어린것이 어찌시원한것을 알까
나또한 자식을 키워거늘 아들과 딸에
어리것들은 어찌그리사랑스럽고 귀여운지
아무탈없이 무럭무럭 잘자라주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