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사람은 그저 시간을 오랫동안 먹었다는 거
젊은 사람은 아직 시간을 많이 못 만난 거
이렇게 구분을 하면 아주 쉽지
사는 게...
자네가 앞으로 잘 산다는 것은
자네 영혼이 하기 나름이야.
자넨 안 보이는 영혼이라고
아직 젊다고 힘이 쎄다고 하지만
이상하게 영혼이 먼저 늙어 시간을 더 많이
먹는 다는 거지.
왜 그런 거 있잖아.
오래 된 친구는 찾아다니면서
새 친구는 만들고 싶지 않을 때.
그 땐 너의 영혼이 쉬고 싶다고
신호를 보내는 거야.
같이 호흡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는 대화가 곧 쉼이지.
한 때는 어깨 겨루며 서로 맞부딫치며 으르렁 거렸지만
이상하게 보고싶고, 돌아보고 싶고,
가 본데 또 가고 싶은 것은
너의 영혼이 드디어 너를 찾기 시작한 거야.
너를 찾는데 너의 성실한 답변은
얼굴 보여주고
한 번은 안아줘서 너를 위로 해주는 것은
만남이야
아직 소식이 없다면
멀더라도
내가 먼저 찾아가야지
한 번 용기를 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