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님가슴에
꽃을 달아드린 젊은시절이
있어건만 어느새 내아들이 어른이되고
손자손녀가 재롱을 부리며
꽃바구니를 들고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소리 지르며 차에서내린다
아버지엄마 오늘점심은 나가서사드릴께요
식당마다 오늘은 차들이 줄줄이서있다
무엇을 어떠게 먹었는지 정신없이
식사를하고 손자손녀두놈이 한창분주할때라
집에서 저녁을 먹고가라며 일지감치
저녁준비를 했다 일찍저녁을 먹고 갈준비를
이것저것챙겼다 세살밖이 어린손녀는
할아버지할머니도 차에타라며 울며소리소리
지른다 할아버지할머니는 응가 하고갈께
손녀는 울면서 손을흔든다
올땐반갑고 떠날땐 왠지 섭섭한게 부모와자식
관게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