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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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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Y 화이트릴리 2011-03-31

한번도

단 한번도

나는

나를 먼저 생각한적 없어

나에게 가족이 생기고 부터

난 과거 속의 나로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거울 속의 모습은 낯설기만하다

 

언제부터 일까?

돌아 오는 잔잔한 미소에

성난 황소같은 찌푸림에도

나는 없다

그저 멈추지 않는 삶에

스르르

녹아드는 이 느낌

 

나는 어디에

나는 무엇을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