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나는 아직 춥다.

내복을 입고 그 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닌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리창문이 하얗게

얼어붙었다

마당에 나가보니

나는 아직 추워 덜덜 떠는데

연두잎 어린 싹이

땅을 뚫고 올라 오는 중이다

홀딱 벗은 누드로

나를 빼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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