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15일이 되면
이 예향
해마다 10월15일이 되면
이 내 맘은 더더욱 그리운 사람이 있는데
10월 15일인 오늘도 어김없이
그리움 시간의 큰 종이 울린다
1982년 10월 15일 금요일 밤11시가
내 사랑의 한 사람이
이세상과의 몸만은 영이별을 한 마지막 날이다
늘 언제나 내가 잊지를 못하고 내 맘에 기억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은
바로
나의 하나뿐인 최고 멋쟁이인 이 헌원 오빠
나의 친애하는 멋쟁이 오빠가 26년간의 짧되 짧은 세월동안
어버이를 잘 편안히 사시게 효도해 가며
우리 모든 이들에게
뜻깊게 올바르게 삶을 잘 하는 가치가 있는
좋은 이야기를 남기어 놓고
나의 멋쟁이인 헌원 오빠는
우리와 1982년 10월 15일 금요일 깊어가는 가을 밤 11시에
천국행 열차를 타고 가는 일로 나와 오빠는 육신만은 헤어졌지
비록 몸만은 영이별을 한 우리 둘 사이지만
늘 그랬듯이 지금도 이 내 마음과 가슴에서만은 생을 같이 하는
나의 최고 멋쟁이인 오빠와 사랑의 호흡으로 데이트를 해가며
오빠는 천국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나와 인사를 하고 있고
아직 이 땅에서 머물고 있는 나는 오늘도 하늘을 바라보며
아 나의 최고 멋쟁이 오빠여 사랑해 아주 많이 사랑해 하며
잠시 뒤에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늘 행복해의 안녕을
아이 러브 나의 최고 멋쟁이 오빠 바이바이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