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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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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BY 박선아 2010-09-26


 

마중

 

그대 떠난 길 모퉁이

오늘은 오시려나 한참을 서성이다

무거운 발걸음 돌리고

 

기약없는 기다림에

가로등 불빛 꾸벅꾸벅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바람은 나의 한숨 실어가네.

 

언제쯤 오시려나

 

기다림은 길어진 그림자를 만들고

오늘도 서성이던 길 모퉁이에

그리움 하나 손톱달 끝에

살며시 걸어두고  돌아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