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간다 -
무더운 더위와 힘겹게 싸우던 시간
지나가지 않을 줄 알았던 시간
나에게 인고의 시간을 주고
여름이 간다
뜨거운 낮이 지나고
초저녁에 부는 시원한 바람
잠자리에 누울때 어디선가
귓가를 울리는 풀벌레의 울음소리
아 ! 그렇게 길고 긴 뜨거웠던 여름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