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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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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BY 별빛사랑 2010-08-26

 

 

 

세월

 

흐르는 세월에

난 그냥 몸을 맡겼다

아무생각 없이

그저 아무준비 없이

그날 그날 

다가오는 삶의 무게에

그냥

그러러니 하고

다 그렇게 사는거라 믿고..

 

젊음이 항상 그자리에 있을꺼라고

늙음은 나의 부모님세대 꺼라는

막연한 착각과 자신감으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

 

어느날 문득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에서

 어머니모습이 담겨있었다

 

몰래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뒤늦은 보상이라도 하듯

하얗게 센머리카락 물들이면서

조금이라도 젊어지고픈 마음뿐

 

지금 이순간이 남은 내생애에

가장 젊은날인데

소중한 지금이건만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지금껏 살아온

일상생활속으로 다시 빠져버린다

 

그리고 또 다시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며

더 나은 삶이 되도록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