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마음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따뜻한 음악을 듣고 싶은 날이 있다 거창하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삶의 레일에서 벗어나 소박한 풀꽃향기처럼 의젓하고 담백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꿈이 있다 타성에 젖어 하루를 보내기 보다 지고지순한 감성으로 아이가 엄마를 찾듯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후회와 용서를 채찍으로 마음의 성장을 돋구는 홀로서는 뿌듯함으로 나를 돌아보는 그런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