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겨
이 예향
시골의 방앗간을 지나면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왕겨
나는 중학교 졸업 후 장애의 체구라 취직도 못하고 집에서 그저 하는 일이란 집안 청소 소죽을 쑤는 등을 하며 방앗간의 쌀 찧는 음악의 노래를 들어가며 하루하루를 청소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나의 아버지는 시골에서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큰아버지와 같이 쌀을 찧는 정미소 사업을 약 20년 넘게 하셨지
그러나 그 방앗간 사업장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신 큰 어머니를 1971년에 다리의 장애를 만들었고 내가 중학교 3학년이고 1982년에 천국에 일찍 간 오빠가 고교 3학년 때인 1975년에는 정미소에 큰 화재 마귀가 침투에 큰 방앗간을 검은 재로 만들어 가난의 우리 집과 큰 집을 만들어 1976년에 고교에 가려하던 나의 고등학생의 희망도 잃게 하고 우수학생으로 꼭 대학생이 되려던 오빠의 공부도 더 못하게 해주기도 했던 그 큰 쌀 방앗간의 불운
1975년에 불에 탄 방앗간을 다시 새롭게 지어서 계속적으로 나의 아버지와 큰아버지께서 방앗간에서 일을 하셨는데 아버지와 큰아버지께서 방아를 온종일 많이 찧고 계실 때 점심때가 다가오면 엄마께서는 집에서 놀부로 있는 나보고 방앗간에 가서 아빠께 점심밥을 해오나 안 해오나를 가서 알아오라 하시기에 나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방앗간에 가서 점심밥을 해오나 안 해오나를 알아와 가지고 아빠께서 점심을 해오라시면 어머니께서는 점심밥을 맛있게 지으셔서 점심밥을 방앗간으로 가실 때 나도 같이 가서 나의 아버지와 큰 아버지와 방아를 찧러 오신 분들이 점심밥을 먹고 계실 때 벼의 껍질이 다 벗겨져서 나오는 쌀알도 왕겨도 보며 나는 마음에 그리길 “ 아 나의 모든 장애의 병도 저 쌀알처럼 저런 왕겨처럼 쌀겨와 같이 다 씻겨나가 저런 쌀알처럼 좋고 좋은 알맹이들만 아주 많이 늘 많이 가진다면 그 얼마나 나는 복을 많이 타고난 행운아일까” 하며 다 드신 아버지의 점심밥을 들고 집으로 와서 방앗간에서 마구 쏟아져 나오던 쌀알과 왕겨를 눈으로 그리곤 하기도 했었고 점심 때 말고도 간혹 아버지께서 방앗간의 기계를 돌리실 때마다 방앗간에 가서 껍질로 나오는 왕겨도 쌀알도 쌀겨를 보곤 했었고 방앗간에서 나오는 쌀겨로는 소죽을 쑬 때마다 소의 영양식품으로 쓰기도 했고 우리 시골집에서는 옛날에는 방앗간에서 나온 왕겨를 가지고 나무로 사용을 많이 하곤 했지
시골에서는 방앗간에서 나오는 왕겨로 우리 사람의 밥도 소의 밥도 솥에 불을 때어 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나의 집에서도 부모님이 젊을 실 때는 방앗간 사업도 하시며 음매인 소도 키우셨는데 지금시대는 짐승의 밥을 사료 등으로 편히 짐승들의 밥을 먹이나 나의 청소년 시기엔 소는 볏짚을 큰 작두로 잘게 잘라 죽을 쑤어 소의 먹이를 했는데 나의 집에서 같이 살던 소의 밥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소죽을 쑤어서 먹이는데 내가도 소의 죽을 풍기란 바람의 기계로 왕겨를 넣어 불을 때서 소의 밥을 지어서 먹이는 일도 많이 했었고 지금은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로 물을 데워 쓰고 있고 밥도 전기밥솥 등으로 해 먹고는 있으나 옛날에는 한 겨울엔 물을 꼭꼭 뜨겁게 만들어 써야 했는데 물을 데워 쓰는 일도 할 시엔 왕겨로 나무사용을 할 때도 나는 엄마랑 같이 부엌에서 왕겨로 물을 뜨겁게 해 세수도 하고 밥이나 찌개 등을 만들어 먹을 때 불을 켜서 사용을 할 때는 산에서 해오는 나무보다는 방앗간에서 나온 쌀 껍질인 왕겨로 나무로 사용을 많이 하곤 했던 어린 시절 시골 고향 땅에서 부모님과 온 식구들과 같이 지날 때의 왕겨와의 삶
지금은 방앗간에서 나오는 왕겨와 쌀겨 등은 방아를 찧어도 집으로는 안 가져오고 다른 어느 업소에서 가져간다는데 내 고향 집에 갈 때는 그 쌀 방앗간의 길을 통과를 꼭 하는데 그 방앗간을 지날 때와 특히 방아를 찧고 있을 때 나오는 왕겨를 보면 아 옛날에 나의 아버지께서 한창 젊으신 모습으로 방앗간 일을 건강하신 힘으로 열심히 하시던 아버지의 젊음도 일밖에 모르시던 어머니의 예쁘고 힘센 건강함도 다 날아가고 젊은이의 힘을 다 잃으신 나의 부모님이 되셨고 나와 오빠와 동생들이 한창 미래의 꿈을 꾸던 청소년의 애들 때가 있었는데 아 그런 시절 나의 부모님께서 다시 농사일도 방앗간 일 등등을 힘차게 하시며 언제 또 다시 그런 좋은 우리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밥도 먹고 청춘의 꿈을 키우는 그런 날이 오는 젊음의 세월은 다시는 없을까 하며 지금도 가끔씩 시골 동네를 가서 방앗간을 지날 때나 방앗간에서 돌아가는 쌀을 찧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의 집에서 1975년에 불에 탄 방앗간을 다시 새롭게 지은 깨끗해진 방앗간과의 청춘의 옛날 시절이 새삼 그리움에 사무쳐서 방앗간을 보며 나는 마음으로 한필의 시로 방앗간에게 말을 하지
<나의 방앗간아>
나의 방앗간아
그 동안도 늘 안녕히 잘 움직이고 있었니
나도 너의 영특한 손길 통해 얻은
네가 준 쌀의 양식으로 배불리 먹고 건강하게
오늘 방앗간 너와의 또 다시 만남이 된 게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참으로 너와 다시 만남의 기쁨이 넘쳐나는 큰 영광이야
나의 방앗간아
너의 큰 덕분에 지금도 나와 우리 많은 사람들은
아주 좋고 좋은 쌀밥을 맛있게 잘 먹고 잘 살아가고 있는
너 방앗간은 정말로 우리 사람들과는
영원한 건강과 하나님의 그 크신 참 사랑의 만복에 만복이 늘 넘쳐나는
우리 사람들에게 언제나 항상 만사형통함으로 생명을 이어주는
아주 귀하고 귀한 영원한 천국 행복의 할렐루야 아멘의 생명 양식이야
나의 방앗간아
너도 나도 우리 모든 사람들도 다 같이
하나님의 동서남북 진리 등대의
변치않으시는 크신 사랑의 보호하심속에서
병마로 고장이 나서 병원에도 안 가며
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방문함이 절대 없이
사시사철 큰 고통의 아픔이 하나 없이
늘 항상 언제 어디서나 평강히 잘 살아가자
방앗간아 언제 어디서나 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