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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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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냄새가 난다


BY peacemother 2010-05-25

 

 

엄마가슴에 안겨
젖 빠는 아기 뺨에선
하늘 냄새가 난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위해
기도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에게선
하늘 냄새가 난다.

헐 벗은 사람에게
자기 옷을 벗어주는 사람에게선
하늘 냄새가 난다

그보다 더 더 ..

절망하는 환우에게
피를 나누는 사람에게선
하늘 냄새가 난다

아니 ...
자기장기를 떼어주는 사람은
하늘이시다

 

*어머니가 그런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