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개
이른아침 발길을 던지니
깨어있지않은 도로를
안개가 부드럽게 깔아준다
아침은 고요로 텅빈울림
내맘은 시끄러운 메아리
모른척 안개에
잠시누워본다
안개눈물에 내맘은 젖어들어
하나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