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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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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가지의 새싹


BY 사랑님 2010-04-26

홍대 뒷산 자락에 꽂혀 있는 죽은 나뭇가지

그에게서 난 무언가 보았다.

내 눈을 의심했다

분명 부러진 죽은 나뭇가지

그에게서 아주 작은 싹들이 눈마다 트고 있었다.

내 마음이 움직였다.

 

봄의 태양이란 정녕 죽은 혼을 되살리는

힘이 있는가!

해마다 찾아오는 봄의 태양을

난 오늘 비로소 보고야 말았다.

내 가슴은 뜨거워진다.

내 맘에 봄의 태양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