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왔네.
그 바람 사이로
아직 머문 추위에
귀가 시린데.
알려 줄 소식이 있을 것 같아
두근 거린다.
납작 키를 맞추고
들어 본다.
철쭉으로 난으로 제 일인 양
봄이 재촉을 하는지
때 이른 꽃들이 활짝 피었다.
내 안의 희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