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폭설이란 뉴스에서의 100
우연히 2010의 숫자에서 0하나를 뒤로 보내보며 꿰어 맞추어보려 한다
100
따뜻한 히터가 돌아가는 차안에서
차창의 설원 풍경들을 바라보며
눈속에 파묻힌 아버지의 산소가 떠올라
가슴이 에린다
2010의 숫자를 다시 조합해
0을 모두 빼고 남은 2와 1로
2일에 1번씩이라고 꿈에
아버지를 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