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01

2010


BY 박미선 2010-01-21

100년만의 폭설이란 뉴스에서의 100

 

우연히 2010의 숫자에서 0하나를 뒤로 보내보며 꿰어 맞추어보려 한다

 

100

 

따뜻한 히터가 돌아가는 차안에서

 

차창의 설원 풍경들을 바라보며

 

눈속에 파묻힌 아버지의 산소가 떠올라

 

가슴이 에린다

 

2010의 숫자를 다시 조합해

 

0을 모두 빼고 남은 2와 1로

 

2일에 1번씩이라고  꿈에

 

아버지를 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