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어머니 /초련
그녀는 날 아 다닙니다.
성아 나도 그 옷 입을래
백발이성성한 그녀가 노래를 합니다.
처녀총각 혼인하는데 죽는 것은 돼지뿐~
앞 다리와 뒷다리는 삼각 상에 오르고
성아 나도 간 다
성아 따라 시집 갈 끄다
유독 예뻐하던 손녀를 보며
성아, 성아 쫓아다닙니다.
아 ! 어머니
그 시절로 가셨나봅니다
눈시울이 젖어드는데
애야 왜 그러니
힘에 부치지 산다는 것이 다 그런 거다
뒤적뒤적 호주머니를 뒤져
사탕 한 알 입에 넣어줍니다
울지 말거라 잘 되겠지
순간 그녀의 눈이 빛이 납니다!
새댁 댁은 뉘 신교
우리 신랑 좀 불러주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어머니가 그리운가봅니다
일찍 돌아가신 엄마 같던
엄마 같은 큰언니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정신 줄을 놓았다 잡았다 그래 도 그래 도
그냥 좀 더 오래사시라면
서로가힘이들까요 그렇겠지요.
엄마 그냥 그 이름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데
큰언니 닮은 손녀를 따라다니는 울 엄마
엄마가 저를 키우듯 그렇게 사랑 할래요
엄마 사랑해 ~
오락가락 하는 그 기억 속에 도
자식 사랑 변함없는
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사랑 합니다 영원히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