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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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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머니


BY 초련 2010-01-07

아 ! 어머니                                  /초련

              

 

그녀는 날 아 다닙니다.

성아 나도 그 옷 입을래

 

백발이성성한 그녀가 노래를 합니다.

처녀총각 혼인하는데 죽는 것은 돼지뿐~

앞 다리와 뒷다리는 삼각 상에 오르고

 

성아 나도 간 다

성아 따라 시집 갈 끄다

유독 예뻐하던 손녀를 보며

성아, 성아 쫓아다닙니다.

 

아 ! 어머니

그 시절로 가셨나봅니다

 

눈시울이 젖어드는데

 

애야 왜 그러니

힘에 부치지 산다는 것이 다 그런 거다

뒤적뒤적 호주머니를 뒤져

사탕 한 알 입에 넣어줍니다

울지 말거라 잘 되겠지

 

순간 그녀의 눈이 빛이 납니다!

새댁 댁은 뉘 신교

우리 신랑 좀 불러주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어머니가 그리운가봅니다

일찍 돌아가신 엄마 같던

엄마 같은 큰언니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정신 줄을 놓았다 잡았다 그래 도 그래 도

그냥 좀 더 오래사시라면

서로가힘이들까요 그렇겠지요.

엄마 그냥 그 이름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데

 

큰언니 닮은 손녀를 따라다니는 울 엄마

엄마가 저를 키우듯 그렇게 사랑 할래요

엄마 사랑해 ~

 

오락가락 하는 그 기억 속에 도

자식 사랑 변함없는

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사랑 합니다 영원히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