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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97

폭설


BY 정자 2010-01-06

뉴스에 백년 만에 오는 폭설이라고 하더라구

그런데 그 눈에 끄떡 없는 걸 하나 본 거야

뭐냐구

가로수였어.

새들이 가로수엔 둥지를 짓는 거 흔하지 않은데

유독 한  은행나무 꼭대기 중간 즈음

까치집도 멀쩡하게 눈을 맞고 있는데

사람들만 잘 걷지도 못하고 그 밑에서 벨벨 기어다니고 

미끄러지고 난리가 난거지.

어떤 폭설에도 끄떡 없다는 것을 

참 대단하구나 나는 것들은 그렇구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