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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시한수 1>새해에는 별이 되자


BY 엠파이어 2009-12-26

 


새해에는  별이 되자


                      Written by..............Empire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려한다.

째깍 째깍 점점 빨라지는

시계바늘 소리 같은 시간의 발걸음에

뒤를 돌아보는 일도 많아진다.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또 주어져도 짧게 느껴질 내 시간이

물 흐르듯 달음질한다.

해가 뜨고 달과 별의 뜸이 반복되어가는 동안

줄곧 숨을 쉬고 살아있었음에 감사한다.


그림자 길이 마냥

늘었다 줄었다 하는 하루의 반복이,

계절의 순환이 늘 그 자리인 것 같은데

준비되어 있는 죽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새 숫자가 적혀진 달력을 걸고

새로운 해를 바라보며

태양계의 행성처럼 빛을 발하는

저마다의 아름다운 별이 되기를

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