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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시 한수(하루살이 인생)
BY 우 영순 2009-12-23
5시30분
알람소리에일어 나
눈을비비고 아침밥을하고
아이들보내고 부랴부랴 출근한다
누군진 모르지만
늘 그 시간대에 만나는 사람들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기름넣는 할아버지
장애인
버스를 기다리는 어린 장애우
귀
까지덮은 모자를 쓴
미화원 아주머니
모두들
하루를 힘차게 시작한다
멀리 미래
설계도 좋다
그렇지만
난
오늘하루
열심히 오늘하루만 생각하는
하루살이 인생이좋다
그렇게
하루를 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1년
365일을 참으로 열심히 살수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