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71

추상(秋想)


BY 엠파이어 2009-09-04

 

 

 

 

秋想


                              Written by  Empire

 

 

 



저 높이 떠 있는 하늘 섬에는

날개 있는  물고기와

한마디 불평 없이 섬을 지키는 바람이 머문다.




넓게 펼쳐진 저 하늘 산은

석양의 아쉬움이 물들여지고

떠도는 외로운 새, 그 방황의 건널목이다.




사자와 오리가 손잡은 하늘마당은

찢기고 할퀴는 경쟁에서 잠시 놓여

사랑스런 눈으로 아름다움을 꿈꾸게 한다.




가을은

메마른 이에게도

사랑을 기억나게 하고

가던 길을 돌아보게 하고

한번 쯤 양보의 미덕을 보이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