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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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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잘 앉아 있는 여자


BY 정자 2009-08-20

세상에서 한 번도 버스를 안 타 본 여자를 우연히 본 적이 있었다

버스에선 돈을 내야 한다 쉽게 말한다면 차비다  말 없이 버스 맨 앞

타는 곳에 늘 입벌린 네모난 통에 툭 던져 넣거나 슬며시 집어 넣거나

모두 같은 방법이다 버스안에 수 십개의 의자가 있다. 엉덩이 크기나

나이먹은 순서대로 앉는 의자는 아직 없다. 먼저 앉더라도 미안해 하지 말 것.

버스 타면 미안하고 궁색한 변명 혹은 핑계도 그냥 앉아 뭉게 버리면

그게 찌그러지고 뭉게진다. 내리는 곳 까지 안녕히 잘 내리면 장땡이다

단 손잡이를 절대 놓지 말 것

가끔 운전기사가  마누라에게 구살이 얻어 먹은 날 급한 브레이크를 콱 밟아

뒤로 코가 깨지는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