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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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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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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Y 비단모래 2009-08-20

소영원 연가

      - 엄마

 

 

엄마

왜 이렇게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날까요

엄마가 보고싶어

오늘 딸 생일

늙은 아버지가 저녁을 사주셔서

소주 몇잔에

그냥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

나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왜 이렇게 참아야 하는데

 

마음놓고 울지도 못하고

 

오늘 정말 엄마에게 가고 싶었는데

 

나 낳느라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엄마에게 가지도 못했네

 

갑지가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눈물을 주체할수 없어

 

엄마

알지

아버지

내곁에 오래 계셔야 한다는 것

 

엄마

정말 보고싶네

 

와이 우리딸

해줄 엄마

오늘 너무 쓸쓸해

 

엄마가 이세상에 없다는 것